◎ 동상
동상이란 피부가 영하 2~ 10℃ 정도의 심한 추위에 노출되면 근육이나 혈관 등의 연조직이 얼어 혈액공급이 없어지는 현상입니다. 주로 바람에 노출되는 귀, 코, 뺨, 손가락, 발가락에서 많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분류 | 증상 | |
표재성 손상 | 1도 : 부분적인 피부의 동결, 발적, 부종, 수포나 괴사는 없으며 때때로 손상 발생 5~10일 후에 피부 박탈은 있을수 있습니다. | 일시적인 화끈거림, 고동치거나 쑤시는 양상의 통증, 땀이 많이 날 수 있음 |
2도 : 피부전층의 손상, 발적, 부종, 맑은 액체가 들어있는 작은 수포, 피부박탈 및 흉터를 일으키는 수포 | 감각 저하, 고동치거나 쑤시는 통증 | |
심부 손상 | 3도 : 피부전층의 손상 및 피하층의 동결, 자주빛 혹은 출혈성 수포, 피부괴사, 청회색으로 변색 | 처음엔 손상부위가 나무 조각과 같이 무감각하다가 이후 화끈거리고 쑤시는 듯한 양상의 통증 |
4도 : 피부전층, 피하층, 근육, 인대, 뼈의 동결, 부종은 거의 없음, 초기에 얼룩덜룩한 반점, 진한 빨강, 혹은 청색증, 이후 점차적으로 건조되면서 검은색으로 변함 | 관절의 쑤시는 듯한 통증을 호소할 수 있음 |
가벼운 동상 증세가 있다면 해당 부위를 따뜻하게 해줘야 합니다. 너무 뜨거운 물이나 마찰을 통해 열을 내면 오히려 조직 손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37~ 42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서 피부가 말랑말랑해지고 약간 붉어질 때까지 녹이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은 30~60분 정도 소요될 수 있으며 그동안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따뜻한 물을 계속 공급해줘야 합니다.
완전히 녹이는 게 어렵다면 동상이 생긴 현장에서 녹이는 것은 피하고 완전히 녹일 수 있는 장소로 이동하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 즉시 병원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동상이 걸린 부위가 혈관 손상 등으로 부패가 진행될 경우 피부이식이나 팔다리를 자르는 수술을 해야 할 수 있습니다.
▶ 동상 초기 대처방법
1. 환자를 추운 환경에서 따뜻한 환경으로 옮깁니다.
2. 젖은 의복을 벗기고, 따뜻한 담요로 몸 전체를 감싸줍니다.
3. 혈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세포 사이의 결빙을 풀어 주기 위해 동상 부위를 즉시 37~48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30~60분 정도 담급니다.
4. 따뜻한 물을 보충해 가면서 물이 식지 않도록 합니다.
5. 귀나 얼굴의 동상은 따뜻한 물수건을 대주고 자주 갈아줍니다.
6. 소독된 마른 거즈를 발가락과 손가락 사이에 끼워 습기를 제거하고,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합니다.
7. 동창 부위를 약간 높게 해서 통증과 부종을 줄여 줍니다.
8. 환자 운반 시 환자가 걷지 않도록 들것을 사용합니다.
9. 통증 완화를 위해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10. 신속히 병원으로 이동합니다.
◎ 저체온증
신체의 정상체온은 36.5 ~37.0℃ 의 범위에서 유지되고 있으며 심부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진 경우 저체온증이라고 판단합니다. 보통 항문으로 온도를 재고 있으며, 32~35℃ 를 경도, 28~32℃ 를 중등도, 28℃ 미만을 중도로 3단계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 원인
신체의 매우 많은 요인이 열 손실을 예방하는 방어 기전에 영향을 미칩니다. 소아는 상대적인 몸의 면적이 성인보다 넓어 열 손실이 많습니다. 고령자는 자율신경계의 이상이나 혈관의 방어 기전의 저하로 더 쉽게 저체온증이 발생합니다. 외상을 입은 경우에 내외적 요인으로 인해 저체온증이 발생합니다. 내적인 요인은 외상에 의한 뇌신경계 기능 저하로 열 조절 능력의 장애입니다. 외적인 요인은 과다 출혈에 의한 쇼크가 발생했을 때 시행한 가온되지 않은 수액 및 수혈 치료입니다.
1. 우발성(환경) 저체온증: 추운 환경에 노출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건강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저체온증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히 옷을 충분히 입지 않은 상태에서 비에 젖거나 바람에 맞으면 위험합니다. 물에 젖거나 빠졌다면 물의 열전도율이 높아 체온을 더욱 쉽게 잃게 되며 16~21℃ 이하의 수온에서 체온을 뺏기기 쉽습니다.
2. 대사성 저체온증 : 다양한 내분비계 질환( 갑상샘 기능 저하증, 부신기능 저하증, 뇌하수체 기능 저하증)에서 기인하며, 인체 대사율이 감소하여 발생됩니다. 저혈당 발생 시에도 저체온증이 동반될 수 있으며, 뇌손상이나 종양, 뇌졸중과 같은 중추신경계 이상 역시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 중독이나 약물 중독 환자에게 저체온증이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알코올은 혈관을 확장시켜 열 발산을 증가시키고, 중추 신경계를 억제하여 추위에 둔감해지게 하기 때문입니다.
3. 그 외 : 패혈증의 경우에도 뇌의 시상하부 온도 중추기능을 마비시켜 저체온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일부 피부 질환은 피부의 온도조절 기능을 방해하여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대량의 수액을 단번에 주입하거나 수혈하는 경우에도 저체온증이 발생될 수 있으며, 머리에 심한 외상을 입은 경우에도 저체온에 빠질 수 있습니다.
중심체온 | 증상 및 징후 | 처치 |
37.5℃ | 정상 | x |
36℃ | 추위를 느낌 | 마른 피난처를 찾고 젖은 옷가지를 제거하고 머리를 포함한 온몸을 마른 것으로 갈아 입힙니다. 운동을 시키되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은 피합니다. 따뜻한 물과 모닥불 등으로 외부가온을 합니다. 고열량의 따뜻한 물과 음식을 먹입니다. (*가온: 어떤 물질에 온도를 더함) |
35℃ | 몸 떨림 발생 | |
중심 체온 35℃ 미만 = 저체온증 - 병원으로 이송 | ||
34℃ | 비정상적인 행동 (술 취한 듯한 행동) |
운동금지, 부드럽게 다루고 쉬게 합니다. 외부가온 금지(단 흉부, 몸통은 시행) 따뜻한 음료와 열량 제공 가습된 고온(40~42℃)의 호흡제공을 통한 내부가온 |
33℃ | 근육 강직 | 맥박 및 호흡감시 |
32℃ | 몸떨림 정지, 심신 허탈 (*허탈: 온몸의 힘이 쭉 빠져 빈사지경에 이름. 또는 그런상태. 얼굴이 창백하여 지고 동공이 커지며 의식이 흐려지고 식은땀이 나는 증상) |
응급 병원 이송 |
31℃ | 의식 장애 | 금식, 기도확보 |
30℃ | 무의식 (통증자극에 무반응) |
기도(숨길)유지기 삽입, 회복자세를 취합니다. 맥박 및 호흡 감시 |
▶ 예방 방법
- 따뜻한 온도 유지 : 실내에서도 20℃ 이상은 유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 따뜻하게 입기 : 옷은 여러 겹 껴입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에서 상당량의 열이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외출 시 모자를 쓰는 것이 좋으며 장갑과 두꺼운 양말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따뜻한 음식 섭취: 따뜻한 음식은 신체에 연소할 연료를 제공하며 열을 제공하고 탈수를 방지합니다.
- 알코올 금지 : 알코올은 피부 혈관을 팽창시켜 신체가 일시적으로 따뜻함을 느끼지만 실제로는 훨씬 큰 열손실을 유발합니다.
- 규칙적인 운동 : 규칙적으로 운동 시 신체의 열 생성을 늘릴 수 있습니다.
의식이 저하된 중등도 이상의 저체온증 환자는 재 가온과 관련된 심장 부정맥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병원까지의 이송시간이 15분 이상 걸리는 특수 상황이 아니라면 현장에서 재 가온을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 강이나 바다에 빠지는 익수 사고의 경우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젖은 옷을 벗긴 뒤 환자를 평평한 곳에 눕히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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