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 없는 녹내장,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핸드폰 사용이 늘어나고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각종 성인병에 노출된 지금, 2~30대에도 안심할 수 없는 녹내장입니다.

보통은 말기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실명 직전에서야 병증을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 2019년 건강보험심사 평가원에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녹내장 환자수만 약 97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보통 만성과 급성으로 나뉘고 있으며, 소리 없는 시력도둑이라 불리는 녹내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1. 급성 녹내장

급성 녹내장은 전체 발병되는 녹내장 중 10% 정도 발병률로 낮은 편입니다. 안압이 갑자기 상승하면서 시력감소, 두통, 충혈,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바로 나타나는 만큼 빠르게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2. 만성 녹내장

대부분의 증상이 없는 만성 녹내장은 매우 위험합니다. 병원에 가서 진료를 보더라도 안압으로만 검사 시 녹내장을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습니다.

녹내장은 아직까지 발병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히 나오지 않았으나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사람, 40대 이상, 초 고도근시 또는 고도근시인 경우, 녹내장 가족력이 있을 경우 녹내장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시야가 차단되는 느낌이 있거나 가운데 주변으로 까맣게 보이는 경우 즉시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안압이 올라가 생기는 질병인 만큼 안압을 빠르게 떨어뜨리는 게 중요하며 약물이나 레이저 치료로도 안압 조절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녹내장 수술을 해야 하지만 이미 손상된 시신경을 복구시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녹내장에 걸리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녹내장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1. 금연 및 금주

흡연과 음주는 시신경 혈류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금연 및 금주를 하는 게 좋습니다. 안압이 올라갈 수도 있기 때문에 되도록 절제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2. 피가 몰리는 자세

수면 시 안압이 올라가지 않게 목정맥이나 눈이 눌리지 않도록 합니다. 운동 시에도 안압이 올라가는 수영, 물구나무서기 등은 안압을 높여 녹내장 확률을 높이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습니다.

3. 자세 및 어두운 환경

고개를 숙인 자세에서 책이나 핸드폰으로 본다거나, 어두운 곳에서 보는 경우 급성 녹내장이 발생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취미나 직업활동

여러 가지 활동이 있지만 그중에 특히 부는 악기를 부는 활동이나 풍선 등 복압을 올리는 활동은 순간적으로 안압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5. 합병증 조심

고혈압, 당뇨 등의 합병증으로 안압이 올라가 백내장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관리하여 안압이 올라가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안약 점안 및 병원 진료

초기에 알 수 있는 방법은 없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안압이 올라가지 않도록 매일 안약을 점안해 준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빠르게 알 수 없는 질병이고 앞을 볼 수 없게 되면 큰 절망감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불편함이 없더라도 1~2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아 예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