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은 폐로 연결되는 기관지가 특정 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기관지 염증이 심해지면서 통로가 좁아져 기침, 천명(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되풀이되는 질환입니다. 천식이 반복될 경우 섬유화(어떠한 이유로 장기의 일부가 굳는 현상) 나 기도개형(기도의 염증에 의한 손상 및 회복을 거치면서 나타나는 세포성 변화)이 발생하면서 영구적으로 폐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 원인
1. 유전
- 비만 :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비만인 사람이 천식이 더 흔하게 관찰되고 있고, 정상체중인 사람보다 폐기능이나 천식을 동반한 질환들이 더 많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 성별 : 14세 이하일 경우 천식 발병률이 여자보다 남자가 2배 더 높습니다. 성인 이후에는 반대로 여자가 더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2. 환경
- 알레르기 :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꽃가루, 곰팡이, 집먼지 진드기, 바퀴벌레, 동물 등으로 인해 천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개인별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천식이 심한 경우 알레르기 검사를 따로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 감염 : 특히 영아기 때에는 다양한 바이러스로 인해 천식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 작업성 감작 물질 : 작업 환경에서 특정 물질의 노출로 인해 천식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 흡연 : 이미 천식이 있을 때 천식 치료의 효과를 떨어트리고, 폐기능이 감소되거나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 음식 : 정확한 부분은 알 수 없지만 일부 연구에서 서구화된 식습관이 천식, 아토피 질환의 증가와 관련 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 실내 / 실외 공기오염 : 음식 조리 시 발생하는 냄새나 향수, 각종 스프레이나 방향제, 자동차 배기가스, 미세먼지 등의 공기오염으로 인해 천식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 증상
기관지 천식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함께 상호작용하여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천명 :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 나는 휘파람과 비슷한 소리(쌕쌕거리는 소리)
- 기침 : 발작적이고 밤에 더 심해집니다.
- 흉부 압박 : 가슴을 조이는 듯한 답답한 느낌
- 호흡 곤란 : 빨대를 입에 물고 숨을 쉬는 것처럼 제대로 쉴 수 없고 숨이 찹니다.
- 가래 : 끈끈하고 덩어리가 진 가래가 계속해서 나옵니다.
평소에는 정상적으로 생활을 하다가 여러 가지 원인들로 인해 갑자기 증상이 발생되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증상의 발현 양상과 악화 속도 등이 모두 다를 수 있습니다.
복합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이비인후과나 호흡기 내과, 알레르기 내과에서 폐기능 검사를 하여 기관지 통로 변화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 치료 및 예방방법
1. 약물치료
- 천식이 심해지면 참지 말고 증상완화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기관지 염증을 조절하기 위해 정기적인 천식 조절제를 처방받아 꾸준하게 천식을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 천식의 증상은 자주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의사와 면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운동
- 달리기나 호흡이 가쁜 격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요가나 수영 등의 운동이 좋습니다.
- 날씨가 너무 춥거나 건조한 날에는 실외에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운동하기 15분 전에는 증상완화제 흡입 후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 운동 후 천식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증상완화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감기 예방
- 매년 독감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좋습니다
- 감기에 걸린 사람과는 접촉을 피하고 외출 후뿐만 아니라 자주 손을 씻어줍니다.
4. 악화 원인 피하기
- 실내는 자주 환기를 시켜주고 음식 할 때는 조리 후드를 사용하는 등의 환경관리를 통해 천식 원인을 줄여 나갑니다.
- 알레르기 비염이 있다면 치료하도록 합니다.
- 스트레스가 심할 경우에도 몸에 이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는 줄여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5. 기타
- 본인의 천식 악화 원인과 나아지게 하는 원인 등을 확인하여 메모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응급상황 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연락처를 제삼자도 확인할 수 있도록 메모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증상이 악화될 때를 대비하여 응급 약제 투여 방법, 병원 상담실 연락, 응급실 이송 등의 대처방법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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